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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강성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넘치는 끼와 입담으로 수요일 밤을 싹쓸이했다. 특히 조한선은 그동안의 배우 인생 스토리는 물론 줄넘기 개인기를 보여주다 뜻밖의 짠내 나는 ‘눕방’을 펼치는 등 반전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배우 강성연, 조한선, 가수 김수찬, 래퍼 이영지가 출연하는 ‘토크 싹쓸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성연은 거침없는 ‘팩폭’ 입담으로 김구라를 진땀 나게 해 웃음을 안겼다. 강성연은 김구라를 한동안 피해 다녔다며 “한창 ‘보보’로 활동할 무렵, 김구라 씨가 ‘무슨 보보냐, 보부상도 아니고’라고 말하시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서 김구라 씨가 하는 예능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면 덜컥 겁부터 나서 안 하다가 ‘복면가왕’에서 만났다. 그런데 ‘보보’ 팬이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 사죄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강성연은 남편인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토크를 이어갔다. “신랑이 너무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가족 예능이 들어오면 저는 부담스러워 고사하곤 했는데 남편은 ‘너무 재밌을 것 같다. 하자’고 한다. ‘살림남’ 출연도 남편이 설득했다”라며 폭로했다. 이 밖에도 김수찬과 ‘신사동 그 사람’ 듀엣 무대를 꾸민 강성연은 ‘보보’ 시절의 청아한 보이스를 마음껏 뽐내며 명품 무대를 완성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새 전성기를 맞은 조한선은 한때 은퇴를 고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거절을 잘 못해서 정식 배역이 아닌 특별출연이나 우정출연을 많이 했고 그런 상황이 겹치며 제대로 된 필모그래피가 쌓이지 않았다고. 그는 “사람들에게 많이 잊히기도 하고 저에게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은퇴를 고민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 뭐할 생각이었냐”라는 MC의 질문에는 “바리스타”라고 대답하기도.

이외에도 조한선은 엉망진창(?) 개인기 퍼레이드로 웃음을 유발했다. 짧고 굵은 안성기, 마동석 성대모사는 물론 손가락 관절 개인기, 3단 줄넘기 개인기까지 선보인 것. 특히 그는 줄넘기하다 바닥에 널브러지는 뜻밖의 ‘눕방’을 보여줘 반전의 허당미를 발산했다. 이 모습을 본 김구라 역시 “12년 만에 ‘라스’ 나와서 대박 터트리네!”라며 흡족했다.

‘프린수찬’ 김수찬은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그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김수찬은 “팬분들에게 ‘어머님’ 호칭을 안 쓴다. 다 누나다. 마음은 다 소녀이기 때문이다. 엄마에게도 누나라고 부른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선배님들께 끼를 부릴 때는 대기실에 갈 때 선배님들의 신곡을 부른다”라며 끼 부자계의 노력형 천재임을 드러냈다.

끼 많은 김수찬은 성대모사 자판기에 등극해 MC들을 소름 돋게 하기도. 남진, 송대관, 진성의 성대모사는 기본이고 트로트 가수별 휴대전화 진동 소리 개인기로 뜨거운 반응을 유발했다. 또한 ‘미스터트롯’ TOP 3 임영웅, 영탁, 이찬원을 능가하는 애주가로서 집 안에 ‘수찬 BAR’가 만들어져 있는 증거 사진을 공개해 감탄을 모았다.

‘고등래퍼’ 최초 여성 우승자인 래퍼 이영지 역시 화려한 예능감과 랩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영지는 “‘고등래퍼 3’ 우승했을 때보다 SNS 라이브 방송을 할 때가 더 인기를 실감한다”라며 최근 팔로워 수가 급증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영지는 개그맨 이은형, 이상준, 가수 방실이 등 여러 닮은꼴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이영지, 김구라, 강성연의 세기의 랩 배틀이 펼쳐져 관심을 끌었다. 래퍼 아웃사이더의 ‘Motivation’ 랩을 두고 점점 속도를 높이는 일명 ‘이영지 챌린지’. 이영지의 점점 빨라지는 초고속 랩의 질주가 감탄을 불렀다. 이에 김구라와 강성연 역시 스피드 업하며 쏟아내는 속사포 랩 실력을 공개, 반전의 힙합 스웨그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강성연부터 조한선, 김수찬, 이영지까지 4인의 거침없는 토크와 화려한 개인기 열전으로 꽉 채워져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허경환 역시 MC 김구라와 차진 티키타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토크마다 ‘그나저나’를 연발하는 등 능청 매력을 뽐내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탁재훈, 고은아,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하는 ‘도른자’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영화 ‘강철비2’ 제작보고회에 나선 곽도원, 유연석, 정우성, 양우석 감독(왼쪽부터).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리얼해서 슬픈, 그러나 평화의 바람이 가득한 남북 이야기. ‘강철비2:정상회담’이 출격을 알렸다.

2일 오전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영화의 면면을 소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2017년 445만 관객을 모은 ‘강철비’에 이어 ‘강철비2:정상회담’ 또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실감나게 또 위트있게 그린다.

‘변호인’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철비’에서 호흡했던 정우성과 곽도원이 남북 진영을 바꿔 다시 함께했다. 북 지도자로 분한 유연석, 미국대통령으로 분한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 앵거스 맥페이든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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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우석 감독. 영화 ‘강철비2’ 제작보고회.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강철비2’를 1편의 상호보완적 속편이라고 언급했던 양우석 감독은 1편 ‘강철비’와 ‘강철비2:정상회담’을 비교하며 “가장 큰 공통점은 배우들이 거의 다 그대로 나온다. 차별점은 그들이 역할이 싹 바뀌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연출의 반은 캐스팅이다, 마케팅의 반은 개봉일 결정이다. 충무로에만 도는 속담이 있다”고 언급하며 “공통점은 같은 배우가 나오신다, 차별점은 역할이 싹 바뀌었다. 하지만 남북 외 배우들은 모두가 그대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의 위치를 바뀌었어도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현실을 타파해나갈 수 없다는 아이러니는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강철비2’가 더 냉정할 수 있다. 남북은 대한민국이 뭔가 결정할 선택권이 있었고 두 주인공의 노력으로 바뀔 것이 있었는데 2편은 냉철하다. 한반도 당사자인 우리가 우리를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출발할까요 이렇게 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현실의 남북관계가 부담이 아니냐는 질문에 양우석 감독은 “남북관계는 지난 30년간 변한 게 거의 없다. 패턴의 도돌이표다. 어떤 때는 긴장모드, 어떤 떄는 화해모드다. 다만 최근 2~3년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이 미중 간의 신 냉전-열전 사이에 한반도가 껴 있다”는 진단으로 답을 대신했다. 그는 “패턴의 도돌이표가 이제는 깨져야 하지 않겠나. 그리고 평화체제 구축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한반도 긴장은 한반도 당사자를 빼놓고 (다른 나라에는) 다 이익이라는 게 보편적인 생각이다. 긴장과 갈등은 고통이고, 더 잘 살기 위해선 평화가 필요충분조건인데 그렇게 갈 수가 없다. 그런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특히 정우성, 곽도원을 남과 북을 바꿔 다시 캐스팅한 것을 두고 “1편에서 보여준 로맨스와 호흡이 이번에는 죽일듯 한 관계로 바뀌었다. 그게 재미다. 극과극 연기를 두 분이 너무나 잘 해주셨다. 배우의 연기를 볼거리로 즐기고 공감해주시지 않나. 두 분을 확신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유연석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슬기로은 의사생활’을 보지 않아 저렇게 천사같은 모습이 있으신지 몰랐지만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 (‘응답하라 1994’) 칠봉이를 보면 외곯수 같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이 있었다. 우리 역에 잘 어울리지 않았나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앵거스 맥페이든에게는 힘세고 돈많은 큰형, 유연석에게는 외곯의 막내동생, 정우성은 그 안에서 난감하게 중재하는 모습을 부탁드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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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성. 영화 ‘강철비2’ 제작보고회.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1편 ‘강철비’에서 북한 공작원을 연기했던 정우성은 2편 ‘강철비2: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대통령 한경재로 분해 중심을 잡았다.

정우성은 “‘강철비’는 한반도라는 우리의 땅이 주인공이다. 우리 땅이 가진 역사와 의미, 우리가 바라보는 땅의 의미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가 질문이 있다”면서 “‘강철비’ 1편이 두 인물이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판타지라면, 2편은 국제정세에 놓인 한반도를 냉정하게 바라본다. 더 큰 질문을 할 수 있는 영화인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우성은 “그런데 갑자기 대통령을 하라시니까”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감독님이 자꾸 저에게 시험을, 시련을 주시나. 같이하겠다고 마음먹기까지 큰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준비하기 어려웠다. 난감하더라. 상상밖에 없을 것”이라며 상상력과 자료조사를 동원해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한반도 지정학적 위치 안에서의 국제문제, 분단 등의 문제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이다. 하지만 영화는 세 지도자가 잠수함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해학과 풍자가 많다. SNL같은 콩트 같기도 하다. 인간적 입장을 이해하게 도는 입장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실적 대통령이 아닌가 하지만, 그 안에 엄청난 ‘트위스트’가 있다. 그런 점에서 조금 자유로울 수 있었다”며 “세 정상이 모여서 이야기할 때, 저도 중재자 역할을 하려 했다, 하지만 사실은 당사자 아닌가. 단어가 가질 수밖에 없는 씁쓸함이 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도 든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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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강철비2’ 제작보고회.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1편에서 남한 외교안보수석을 연기했던 곽도원은 “감독님이 ‘강철비2’를 하신다고 하셔서, 그러면 제가 대통령이 되는 거냐고 했다. 급이 올라가서 대통령이 되는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곽도원은 “그러면 ‘(1편에서 북한 공작원이었던 정)우성이는 뭘 하냐, 걔가 죽지 않았냐’ 하니 우성이가 남한 대통령을 한다더라. ‘저는 뭘 합니까’ 북한사람을 해라 하는데, 그럼 지도자가 되는 건가? 우성이가 대통령이 되면 미화가 되는 것 아니냐 문제가 있다 했다”고 눙쳤다. 이어 곽도원은 “저는 호위총국장을 하고 (유)연석이가 이걸 하면 밸런스가 맞겠구나 했다”며 “시킨다고 낼름낼름 할 수는 없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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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석. 영화 ‘강철비2’ 제작보고회.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새롭게 ‘강철비2:정상회담’에 합류한 유연석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으로 분해 강렬한 변신에 나선다.

유연석은 “1편을 재미있게 봤다. 제안하셔서 시나리오를 봤는데, 북 위원장 나한테 제안하신 게 맞나 했다. ‘도원이 형 아니었어’ 했다”고 웃음지었다.파워사다리

그는 “망설이기도 했다. 한 나라의 지도자 역할을 한다는 게 스스로 상상이 안됐다. 감독님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한반도 정세 이야기를 실감나게 하지만 위트있게 그리는 재미있는 요소도 많고 볼거리도 많다보니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겁도 났지만 저에게도 도전과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도망치지 말고 도전해보자 해서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역을 맡아 멋진 의사 캐릭터를 그려보였던 유연석은 “드라마 바로 직전에 촬영했다. 예고편을 보고 ‘유연석 어디있는거야’ 하는 분도 있더라”고 눙쳤다. 외적인 모습 외에도 지역과 지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북한말, 흔히 배우는 미국식 영어와는 다른 영어 연기 등에도 디테일을 고심해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처음 감독님이 어떻게 이 영화를 그릴지 정확하게 듣지 않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혼자 가지고 있던 북한, 북한 지도자에 대한 선입견과 이미지가 앞섰다”며 “영화라는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에서 내가 그려낼 수 있는 지도자의 모습은 무엇일까 더 고민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실제로 젊은 나이에 그런 체제에 놓여서 지도자를 한다 했을 때 벌어지는 갈등을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어깨가 무겁고 중압감이 크더라. 그런 고민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기면 어떨까 했다. 비단 체제가 다르더라도 청년이 어떤 곳, 심각한 문제에 놓였을때 하는 갈등,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청년의 고민을 표현한다고 생각하고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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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강철비2’ 제작보고회.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7월의 끝 여름 성수기 시장에 개봉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극장의 빙하기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다. 세 배우와 양우석 감독은 극장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 안심시키는 한편 관객들의 자발적인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조심스럽게 관객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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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가 출범 95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파워볼엔트리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멕시코 프로야구 사무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는 현지 시간으로 8월 7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개 팀 구단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팬과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시즌 전체를 취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모든 스포츠 행사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TV 중계료가 확보되는 프로축구와 달리 프로야구는 입장료 등 관중 수입이 구단 매출액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구단주들은 무관중 경기를 하느니 시즌 포기를 선택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다이어트와 살은 남녀 노소 연령 연령 불문 많은 이들의 관심사다.

자연스레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타들도 화제가 된다. 몇 ㎏을 감량했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따로 한 운동은 무엇인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먹고 살을 뺐다는 단마토, 배우 엄정화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꼽힌 키토제닉 식단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이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타들이 화제가 되는 것을 넘어 방송이 나서서 스타들의 다이어트를 중계하기 시작했다. 코미디TV 웹예능 ‘운동뚱’ JTBC ‘위대한 배태랑’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스타들의 다이어트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우여곡절을 예능으로 풀어내며 인기를 얻었다.

# 태릉이 뺏긴 인재 김민경 ‘오늘부터 운동뚱’

‘오늘부터 운동뚱’은 개그우먼 김민경이 양치승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드는 콘텐츠다. ‘맛있는 녀석들’ 출연자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운동을 마냥 어려워하고 힘들어할 것 같다는 예상과 달리 김민경은 일명 ‘근수저(근육 금수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뛰어난 운동 실력을 보여줬다.

예능적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그램 연장을 걸고 담당 PD와 벌인 하체 근력 대결에서 김민경이 가뿐히 승리하자 PD가 무릎을 꿇고 빌며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김민경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만큼 잘 먹는다. 식사량을 조절해 체중 감량에 노력하기보다 건강을 되찾는 데 집중한 것이다. 완벽한 몸매 대신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추구하는 김민경에 시청자들은 열광하고 있다.

# 다양한 볼거리 ‘위대한 배태랑’

‘위대한 배태랑’은 김용만, 정형돈, 안정환, 김호중, 현주엽, 정호영 등 화려한 출연진만큼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다이어트 과정뿐 아니라 체육대회를 기획해 줄다리기, 이인 삼각, 이어달리기 등 흥미진진한 경기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출연자들이 테니스, 무에타이 등 다양한 운동을 경험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팀닥터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도 인기 요인이다. 6월 22일 방송에서 배태랑 팀닥터는 “12주간 다이어트에서는 체중의 15% 감량이 가장 적당한데 정형돈은 20% 이상 빼는 걸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 짧은 다이어트 기간에 과하게 체중감량을 하면 요요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정형돈은 “엊그제 몇 년 만의 공황발작이 왔다”며 목표체중을 82㎏에서 90㎏으로 조정하고, 무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 ‘마흔파이브’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개그맨 그룹 마흔파이브(김원효, 허경환, 박영진, 박성광, 김지호)가 체중 감량과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들은 다이어트를 통해 3개월간 김지호 35㎏, 박영진 14㎏, 김원효 17㎏, 박성광 7㎏, 허경환 6.5㎏을 각각 감량했다. 마흔파이브 멤버들은 탄탄하고 슬림해진 몸매로 보디 프로필을 촬영하고, 그중 허경환은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개그맨 김원효는 개인 SNS를 통해 “나이 40. 마흔이들에게 자극을 준 마흔파이브 진짜 수고했다”는 소감을 전했고, 허경환 역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동행복권파워볼

이와 같은 방송들은 다이어트의 목적을 미용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물론 다이어트에 성공해 예쁘고 멋진 외모를 가지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한다. 김민경은 잘 먹기 위해 운동하고, 배태랑 멤버들과 마흔파이브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를 받는다. 과거 걸그룹 식단으로 불렸던 극단적 절식법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되고,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준 것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극단적 다이어트는 적지 않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개그맨 김수영은 과거 KBS 2TV ‘개그콘서트’ ‘헬스보이’ 코너에 출연해 4개월 동안 무려 70㎏을 감량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그는 최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 잇it-체중계’에서 무리한 다이어트 후 요요 현상으로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이상적인 몸매에 도달하는 것 대신 건강과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목표로 내세운 다이어트 예능이 더 반갑다.

(사진=코미디TV 웹예능 ‘운동뚱’ JTBC ‘위대한 배태랑’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못하는데 (감독님이) 그냥 지나가면 뻘쭘하잖아요.”
두산 베어스 이영하(23)는 올해 답답한 시즌을 보냈다. 스스로 “어딘가 갇혀 있다가 꺼내진 기분”이라고 할 정도였다. 지난해는 29경기, 17승4패, 163⅓이닝, 평균자책점 3.64로 성공적인 선발 풀타임 첫 시즌을 보냈는데, 올해는 10경기에서 2승4패, 54⅔이닝, 평균자책점 5.76에 그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흔들리는 이영하를 붙잡고 끌고 갔다. 훈련할 때 지나가며 한마디씩 툭툭 건네고, 투수 코치 대신 마운드를 직접 방문해 다독였다. 지난달 25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뒤에는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영하는 “첫 등판 때 승리를 따낸 뒤로 계속 더 잘해야지 하다 보니까 생각이 많아졌는데, 감독님께서 편하게 하라고 해주셨다. 스스로는 이 정도 못 던졌으면 2군에 가겠거니 했다. 감독님께서 못해도 되니까 자신 있게 열심히만 던지라고 해주셔서 밸런스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안 좋아도 챙겨주려 하셨다. 캐치볼 하면서 운동할 때 마주치면 가끔 이유 없이 혼내기도 하시고, 어떨 때는 농담을 해주셨다. 못 할 때 (감독님이) 그냥 지나가면 뻘쭘하다. 그런 것 하나하나 신경 써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덕분에 이영하는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투구로 14-5 승리에 기여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난 5월 6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9경기, 약 2개월 만에 챙긴 승리였다.
그동안 도움을 주려고 한 모든 이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영하는 “코치님들께서 가장 많이 신경 써주셨다. 아무래도 지난해 많이 던졌고, 그래서 트레이닝 파트에서 걱정이 많았다. 스스로도 많이 신경 써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잘하길 바라는 것 같아서 지난해처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8경기 동안 승리가 없고, 내용도 안 좋으면서 어디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 야구 생각만 나고 던지고 내려오면서 처음으로 속이 후련한 기분이 있었다. 형들이 경기 전에 좋은 말 많이 해주시고, 점수도 많이 내줘서 편하게 던졌다. 형들에게도 고맙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기존에 직구, 슬라이더, 커터에 포크볼을 가끔 던졌는데, 이 정도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커브를 연습하고 늘려서 던졌다. 그런데 계속 안 좋은 결과가 나왔고, 기존에 잘 던지던 직구와 커터에도 영향이 생겼다. 커브를 던지니 투구 폼도 바뀌는 것 같고, 커브 던질 때는 상관이 없는데 다음 공을 던질 때 영향이 있었다. 그래서 안 던질 수는 없어도 비율을 많이 줄이고 기존 좋았던 것으로 던지자고 방향을 바꿨다. (박)세혁이 형, (정)상호 선배랑 진짜 고민 많이 했다. 포수 미트로 사인대로 정확히 던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으로서 마음가짐도 이야기했다. 이영하는 지난 1월 결혼하면서 생긴 책임감도 꽤 무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혼자가 아니다 보니까 마음이 무거웠다. 지난해보다 안 풀리고, 안 좋은 말을 많이 들어 마음이 안 좋았다. 못하면 어느 선수나 안 좋은 얘기는 들을 수 있고,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가족 걱정이 많이 됐다. 앞으로는 좋은 말만 들을 수 있게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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