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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 서울 강동구에 사는 60대 A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분가한 자녀의 물건이 눈에 띄어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버리기는 아깝고 처분 비용도 들어 딸의 권유로 동네 주민끼리 사고팔 수 있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을 내려받았다. A 씨는 “안 쓰는 물건을 팔아 용돈도 벌고, 이웃을 만나 담소도 나눌 수 있어 중고거래 앱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했다.

#2. 서울 강남구에 사는 30대 B 씨는 최근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에서 400만 원을 주고 명품 가방을 샀다. 신상품 대비 50만 원 가량 싼데다, 향후 해당 브랜드가 상품 가격을 인상하면 중고 가치도 덩달아 올라 재테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해서다. B 씨는 “유명 연예인이 착용해 품절된 한정판이나 급매물을 사면 당장 십수 만 원의 차익도 가능해 키워드 알림을 설정해놓고 습관적으로 앱을 켠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대표적인 불황형 산업인 중고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로 모바일 거래에 익숙해진 50대 이상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진입하고 있는데다 재판매를 통한 재테크를 놀이처럼 즐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들이 늘어나면서 중고거래 시장의 외연이 확대된 덕분이다. 구조조정 대상이 되면서 생계가 불안해진 직장인들도 종종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은 8월 월간순이용자수(MAU)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서 MAU 1000만을 넘어선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정도다.

당근마켓은 거주 지역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인증해 같은 동네(전국 읍면동 단위 6577개 지역)에 있는 이웃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2015년 7월 출시됐다. 2018년 8월 MAU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코로나19를 거치며 성장세가 가팔라져 2년 새 이용자가 10배로 늘었다. 앱 다운로드 수만 2000만 회. 이용자들은 당근마켓을 월 평균 24회 접속하고, 하루에 20분 정도 이용한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이달부터 이웃끼리 지역 소식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동네생활)를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 오픈했다. 이 서비스만 MAU가 230만 명이다. 또 인테리어, 카페, 미용실, 이사 등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내근처’ 서비스도 내놨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앱 장터에서 카테고리를 기존 ‘쇼핑’에서 ‘소셜’로 변경했다”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나아감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중고거래 플랫폼들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번개장터의 거래액은 올해 1~8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연내 1조3000억 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특히 명품이나 한정판 패션 잡화 같은 소장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재판매하는 MZ 세대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플랫폼의 MZ 세대 가입 비중은 80%를 넘는다.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해 별도 앱까지 내놓은 ‘중고나라’의 가입자는 1월 2260만 명에서 8월 현재 2357만 명으로 4% 가량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이용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이용자 연령층 확대로 골프 캠핑 명품 부동산 등 카테고리에서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 박종우(맨 앞)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영국 연합 팀과 16강전 뒤에 포효하고 있다
▲ 박종우(맨 앞)가 2012년 런던 올림픽 영국 연합 팀과 16강전 뒤에 포효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이성필 기자] 2012년 8월11일, 홍명보 감독(51, 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쟁처럼 치열했던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느닷없이 ‘독도 세리머니’로 전 세계 집중을 받은 이가 있다. 축구 팬들은 박종우(32, 부산 아이파크)를 ‘독도남’으로 기억하고 있다.

박종우는 ‘독도 세리머니’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 50조 위반을 근거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판결을 기다렸다. 6개월 뒤에야 메달을 받았지만, 축구 외적인 관심에 부담이 컸다. 공교롭게도 한일전 하루 전인 10일,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독도는 박종우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이미지로 굳어졌다.

하지만, ‘독도남’이 아닌 ‘축구 선수’ 박종우의 내면을 보는 것도 중요했다. 많은 활동량에 준수한 패스로 유럽의 관심까지 받은 선수였다. 구단 협상에서 어긋나 유럽행은 무산됐지만, 중국과 중동에서 느낀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올림픽 동메달 쾌거 뒤에 2014 브라질월드컵 슬픔까지, 굴곡 많은 사연을 가슴에 품고 있는 박종우, 뜨거웠던 8월 말 어느 날, 부산의 김해국제공항 인근 한 카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을 방어하기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그와 마주했다.

▲ 박종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전 멤버로 중원을 누볐다
▲ 박종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전 멤버로 중원을 누볐다

‘별들의 전쟁 UCL’에서 박종우를 볼 수 있었다?

런던 올림픽은 박종우에게 해외 이적 기회를 선물했다. 4강 브라질전은 벤치 대기였지만, 멕시코, 스위스, 가봉을 상대하면서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애런 램지(30, 유벤투스), 대니 로즈(30, 뉴캐슬 유나이티드), 톰 클레버리(31, 왓포드), 다니엘 스터리지(31, 트라브존스포르), 라이언 긱스(47, 현 웨일스 감독), 크레이그 벨라미(41, 현 안더레흐트 21세 이하팀 감독)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프리머리거가 포진한 영국 연합팀에 기죽지 않았고, 유럽 구단 관심까지 받았다.

올림픽이 끝나고, 가장 적극적인 팀은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였다. 그리스 슈퍼리그 전통 강호로 리그 우승을 20회나 했다. 주춤한 시즌도 있었지만, 올림피아코스와 더불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단골로 꼽힌다.

파나티나이코스는 박종우에게 세부적인 연봉 안을 제시했다. 즉시 전력감에 주전급 대우였다. 박종우 측과 교감은 원활했지만 구단 간 협상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개인 합의 뒤에 이적료 협상에서 무산됐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 박종우에게 관심을 보였다. 파나티나이코스 관심보다 덜 했지만, 유럽 5대 리그 교두보 혹은 유럽 무대 적응에 네덜란드 무대는 적합했다. 박지성(39), 이영표(43)가 거쳤던,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었다.

그러나 PSV의 관심도 이적료 문제로 결렬됐다. 파나티나이코스, PSV 유니폼을 입었다면, UCL에서 박종우를 볼 수도 있었던 셈이다. 협상 과정을 말하던 박종우는 “그리스 팀으로 거의 간다 생각했다.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아쉽다.

하지만, 그때 유럽 진출에 큰 자신이 없었다. 올림픽에서 국제무대를 경험했지만 이적은 또 달랐다. 돌이켜보면 잘 버텨냈겠느냔 생각을 가끔 한다”라고 털어냈다. 참고로 파나티나이코스는 UCL 플레이오프에서 말라가(스페인)에 1, 2차전 합계 0-2로 밀려 유로파리그(UEL)로 향했고 PSV는 UEL 본선에 직행했다. 올림픽 직후 UCL PO와 본선이 열렸으니 박종우가 실제로 한 구단에라도 갔다면 UCL, UEL 가릴 것 없이 유럽클럽대항전을 뛸 수 있었던 것이다.

▲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 시절 박종우
▲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 시절 박종우

어릴 적, TV에서 봤던 에릭손 감독을 만나다

런던 올림픽이 끝나고, 유럽행과 일본 J리그행이 있었다. 파나티나이코스가 적극적이었지만, J리그 3팀이 박종우를 원했다. 쉽게 말해 골라서 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박종우도 투지 있는 스타일에 J리그 특유의 패스 축구까지 입히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고, 긍정적이었다.

운명처럼 상황은 올림픽 뒤에 급변했다. 독도 세리머니로 일본 내 여론이 좋지 않았다. 유럽행이 이적료가 맞지 않았다면, 일본행은 외적인 이슈로 물거품이 됐다. 2년이 지나고 중국 광저우 푸리에서 알맞은 제안이 왔다.

당시 푸리 감독은 스벤 예란 에릭손이었다. AS로마, 맨체스터시티, 레스터시티, 잉글랜드 대표팀 등을 지휘한 명장이었다. 에릭손 감독은 직접 박종우에게 연락했고, 적극적으로 영입을 제안했다.

“유럽행이 무산됐지만, 유럽 지도자 밑에서 배울 기회였다. 어린 시절, 2002 한일월드컵 등에서 TV로 보던 감독이 날 원했다.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에릭손 감독을 만난 뒤에 잘 이적했다 생각했다.”

박종우 축구 인생 첫 유럽 감독은 큰 울림을 줬다. 특히나 선수기용술에 감탄했다. “후반전에 누군가 투입했을 때, 분위기가 단번에 바뀌는 걸 느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건 선수지만 환경을 조성하는 건 감독의 몫이다. 정말 신기했다”라며 에릭손 감독을 돌아봤다.

현대 축구의 중심 유럽에서 아시아로 무대를 옮겼지만,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고집부리지 않는 유연한 대처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크게 화를 내지 않아도, 팀 분위기가 유지됐고 성적으로 이어졌다. 덕장의 모습이었다. “역시 명장은 명장이라는 걸 느꼈다”라는 박종우 말에서 당시의 존경심이 묻어났다.

감독과 코치진은 좋았지만, 중국 리그는 힘들었다. 박종우는 혼자가 아니었고, 임신한 아내와 함께였다. 광저우는 중국 내에서도 고온다습한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가족들은 기후와 문화 적응에 애를 먹었고, 한 달 반 만에 한국으로 돌아갔다. 중국에서 홀로 싸워야 했다.

장거리 일정과 예상치 않은 변수도 힘들었다. 숙소에서 원정 호텔까지 12시간이나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비가 오면 비행기 결항은 예사였다. 박종우는 “짐만 풀어 놓고 경기장에 가는 경우가 많았다. 금전적인 대우가 괜찮아도 환경이 어려웠다. 축구로 무언가 보여주려는 압박감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나에게 중국은 힘들었다”라며 첫 해외 이적 경험을 털어놨다.

▲ 박종우(아래, 당시 광저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1년 뒤에 중동 무대로 적을 옮긴다
▲ 박종우(아래, 당시 광저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끝나고 1년 뒤에 중동 무대로 적을 옮긴다

힘들었던 중국, 반대로 중동은 ‘더할 나위 없었다’

첫 해외 이적은 숨 가쁘게 지나갔다. 중국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축구에만 집중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푸리에서 1년이 지나고, 2015년 여름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자지라SC를 통해 중동 무대에 발을 디뎠다.

중동은 상당히 좋은 기억이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편안하게 지냈다. 후배들에게 중동과 중국 제안이 온다면, 중동행을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다.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에, 유럽에서 가져온 육아와 교육 시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유럽 축구팀들이 단기 전지훈련지로 자주 찾아 교류가 활발하고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 기회도 많은 편이다.

“중동 팀으로 이적하니 차원이 달랐다. 중국과 더위는 똑같지만, 습도가 없었다. 그늘로 가면 시원했다. 유럽과 비슷한 환경에 사람들도 품위 있었다. 중국도 돈이 많아 시스템이 좋지만, 환경적인 부분은 바꿀 수 없다. 가족들도 만족했다. 두 번째 이적이라 여유도 있었다.”

당시 출장 차 UAE와 카타르에 있었던 기자도 박종우를 만나려고 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대신 그가 했던 말이 기억난다. “구단 시설이 너무 좋아요. 운동하기 진짜 좋은 환경이네요. K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한 번 보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환경적 어려움이 해결되자, 축구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입단 당시, PSV에서 뛰던 제페르손 파르판(36, 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유벤투스에서 304경기 96골 52도움을 기록했던 미르코 부치니치(37)가 팀 동료였다. “티를 내면 안 되지만, 내가 어떻게 이 선수들과 뛰지”라던 첫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동행복권파워볼

훈련장에서 부딪히고 호흡하니 이름값은 논외였다. 오히려 유럽에서 아시아에 왔지만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는 모습에 감탄했다. 수준급 선수 영입과 돈을 투자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해 빨리 헤어졌지만, 그날의 우정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박종우는 알 자지라에서 홀로 분투했다. 팀은 올바르게 재편됐고 승승장구했다. 2016년 FA컵과 2016-17 아라비안 걸프 리그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중동에서 기량을 인정받았고, 2017년 여름 에미리트 클럽으로 이적했다. 육아, 교육, 거주 환경, 외부적 모든 것이 좋았지만 축구적인 부담에 지쳤다. 에미리트는 중하위권 팀이었다. 강등 싸움에 진이 빠졌다. 구단은 박종우에게 연봉 보존에 1년 연장 제안을 했지만, K리그 복귀를 선택했다.

“중동 생활은 좋은 기억뿐이다. 모든 것이 유럽 시스템이었다. 아내는 중동에서 1년 연장 제안을 수락하길 원했다. 하지만 축구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한국에서 안정을 찾고 싶었다. 가끔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라도 중동에 더 있으면 좋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하긴 한다.

“런던 올림픽 뒤에 유럽행이 무산되고, 아시아 무대에서 도전을 결정했다. 유럽에서 다른 축구를 경험했다면 어떤 축구 인생이 펼쳐졌을까. 하지만 중국과 중동에서도 값진 경험을 많이 했다. 후회는 없다.”

꽤 경험을 쌓아 현재는 소속팀의 중심축이 된 박종우, 분명한 것은 런던 올림픽이 그의 축구 인생 분기점이었다는 점이다.

[뉴스엔 지연주 기자]

가수 송창식-함춘호, 조영남, 김세환이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를 울리고 웃겼다.

9월 9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에서는 레전드 멘토로 등장한 송창식-함춘호, 조영남, 김세환의 모습이 담겼다.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붐과 함께 송창식-함춘호를 만났다. 송창식-함춘호는 등장과 동시에 ‘고래사냥’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송창식의 여전한 가창력과 함춘호의 화려한 기타연주가 돋보였다. 뒤이어 김세환, 조영남도 등장했다.

특히 이찬원은 조영남에게 “내가 대구 조영남이다”고 능청을 떨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조영남은 “이찬원 군이 대구 조영남인 거 알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기특하게 여겼다. 이찬원은 “어릴 때 ‘대구 조영남’이라는 타이틀 아래 활동했다.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이찬원과 ‘딜라일라’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이찬원은 “너무 감동 받아서 울 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탁은 “난 특유의 발음 때문에 송창식 선배님과 창법이 많이 비슷하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송창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탁은 “영탁 ‘막걸리 한잔’ 노래 좋더라”라고 칭찬해 방송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었다. 영탁은 송창식에게 ‘담배 가게 아가씨’ 듀엣 무대를 조심스럽게 부탁했다. 송창식은 흔쾌히 수락했다. 송창식과 영탁의 유쾌한 무대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환은 자신의 닮은꼴로 장민호를 꼽았다. 두 사람은 ‘Don’t worry about me’를 함께 불렀다. 조영남은 “김세환을 50년 넘게 봤는데 노래 잘하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고 극찬했다.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은 임영웅과 듀엣을 하기 위해 제각기 애정공세를 펼쳤다. 특히 조영남은 임영웅에게 “임영웅은 여자 사귀면 쭉 갈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세환은 “이분은 쭉 안 갔다”고 조영남을 디스해 방송에 웃음을 더했다. 조영남은 임영웅에게 “나 5년만에 처음 방송하는 거다. 5년 동안 재판만 받았다”고 애원했다. 그림대작 의혹 무죄 판결에 대해 언급한 것. 결국 조영남이 승자가 됐다. 조영남과 임영웅은 ‘화개장터’ 듀엣무대를 선보였다.파워볼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은 쎄시봉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송창식은 “옛날엔 목소리가 임영웅처럼 맑았다. 그런데 1976년, 2017년 성대결절 수술 때문에 목소리가 변했다. 지금도 컨트롤이 안되는 상황이다”고 고백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조영남, 김세환, 송창식은 서로의 가창력을 칭찬하며 끈끈한 우정을 뽐냈다. F4가 세 사람을 보면서 “우리도 오랫동안 함께 노래하자”라고 약속할 정도였다.

이찬원은 함춘호 반주에 맞춰 ‘사랑이야’를 불렀다. 송창식은 “향토예비군 법 위반으로 수감생활을 했다. 그때 날 위해 헌신해 준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가 ‘사랑이야’다”고 비화를 공개해 방송에 감동을 더했다. 장민호는 ‘목장길 따라’를 불렀다. 임영웅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무대를 선보였다. 영탁은 조영남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했다. 조영남은 갑작스럽게 영탁의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함께 했다. 조영남과 영탁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

송창식은 답가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불렀다. F4 전원 기립박수로 감동을 표했다. 심지어 홍현희는 눈물까지 보였다. 임영웅은 “감동적인 소설책을 3분만에 다 읽은 것 같다”고 존겸심을 드러냈다. 조영남 임영웅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불렀다. 조영남은 직접 악보까지 그려오는 정성을 보였다. 임영웅은 코러스로 동참했다.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은 ‘웨딩 케익’을 불렀다. 송창식, 조영남, 김세환은 F4에게 직접 만든 트로피를 선물했다.

조영남은 ‘뽕숭아학당’을 통해 5년만에 방송 복귀를 알렸다. 조영남은 여전한 가창력과 입담을 과시했다. 앞으로 조영남의 예능 프로그램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사진=TV CHOSUN ‘뽕숭아학당’ 캡처)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무사 만루 서건창의 1루수앞 땅볼 때 로맥의 송구실책으로 박동원과 전병우가 홈인했다. 홈에서 이재원과 부딪힌 박동원이 이재원을 노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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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박군이 트로트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9일 밤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Last Chance'(이하 ‘트롯신2’) 트로트 대세 스타에 도전하는 무명 가수들의 첫 번째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박군은 “특전사로 15년 간 직업 군인을 하다가 노래가 하고 싶어서 30억 연금을 포기하고 전역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하나파워볼

모두가 30억이란 숫자에 술렁거리자 그의 멘토인 장윤정은 “저 친구가 만약 정년에 전역을 했더라면 30억 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포기했다고 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박군에 장윤정은 “긴장되냐”라고 물었고 박군은 “2005년 8월 낙하산을 메고 첫 강하를 위해서 비행기에서 뛸 때보다 긴장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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