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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ENM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비밀의 숲2’를 연출한 박현석 PD가 긴 여정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이수연 극본, 박현석 연출)은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자, 시즌1 팬들의 3년 기다림이 실현이 된 작품. 박 PD는 시즌2를 통해 안길호 PD가 시즌1에서 잡았던 메가폰을 이어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했다.

초반 호불호가 갈린다는 뼈아픈 평도 있었지만, ‘비밀의 숲2’는 지난 4일 9.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어냈다. 이와 더불어 시즌3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폭되는 상황이다.

박 PD는 14일 서면을 통해 ‘비밀의 숲2’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멋진 배우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도록 무사히 연결시킨 것 같아 조금은 안도하고 있다. 좋아해 주시고 극의 진정성을 받아주신 시청자 분들께 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형 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있듯 시즌2는 시즌1과의 비교가 불가피했던 작품. 이 때문에 박 PD에게도 부담감이 찾아왔다고. 그는 “시즌1의 성과를 이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부담, 고민이 컸지만, 이수연 작가님 작품을 좋아했기 때문에 팬심으로 작업하게 됐다. 작가님의 대본과 배우분들, 스태프들을 믿고 연출했던 거 같다. 부족하겠지만, 시즌1과 실질적으로 이어지는 시즌2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극 초반 이후 연출에 대한 다양한 평 역시 존재했다. 박 PD는 “저는 ‘비숲1’의 팬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해서, 처음부터 개인적인 작업 방법을 다 내려놓고 작업하기는 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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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PD는 이수연 작가의 글을 처음 봤던 순간을 떠올리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한 줄 한 줄 새기듯 읽었고, 부족해서 작가님께 여쭙기도 했다. 영상으로 표현할 때 어려움은 거의 없었다. 작가님은 영상적인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지문이나 상황을 대본에 많이 써 주신다. 매우 상세한 설계도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은 시즌1을 경험했던 멤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 필드’에 들어가는 부담감도 있었을 터. 박 PD는 합류 당시를 떠올리며 “당연히 제가 그분들의 필드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시즌1 배우분들은 이미 캐릭터를 구축한 분들이고, 작가님의 대본, 극의 방향성을 이미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 현장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거대한 팬덤이 있는 시즌제 드라마 작업에 들어와 작업하는 것은 이미 시작 전부터 큰 각오를 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일이고 힘든 작업이다. 하지만, 전혜진, 최무성 배우는 용기 내 출연을 결정해 주셨고, 최선을 다해 소화해주셨다.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늘 밝고 좋았다. 두분 다 저에게는 너무 과분하고 감사한 분들이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비밀의 숲’은 매 시즌 명장면과 명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시즌2 역시 다양한 장면들이 등장해 ‘비숲러(비밀의 숲의 팬)’들을 울리기도 했다. 박 PD는 “명장면은 6회 황시목 검사와 한여진 경감의 집 앞 대화 신을 꼽고 싶다. 황 검사의 천재적 추리 능력, 그리고 한경감의 흔들리는 마음, 그리고 주제의식까지 유려하게 표현된 비숲다운 장면이었다고 새악한다. 명대사로는 ‘조직은 다 사람입니다’라는 강원철 지검장의 말을 꼽고 싶다”고 했다.

특히 시즌2에서는 좀처럼 웃지 못했던 황시목의 ‘미소’가 등장하며 전국의 팬들을 눈물짓게 하기도 했다. 박 PD는 “개인적으로 변한 시간만큼 황시목 검사 또한 감정에 대해 배워나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며 “극중 강원철 지검장과의 대화나 김사현 부장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확인하려는 순간들이 있다. 이처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닌, 분석해서 학습하는 그 무엇으로 이해해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해석했다.

‘비숲2’는 시즌3를 암시하며 종영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PD는 “제작 여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긴 하다. 시즌2 제작도 비숲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조승우 배우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시즌3가 제작된다면 그건 ‘비숲’ 팬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일 거다. 그땐 작가님이 다시 우리사회를 관통하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진 드라마를 써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했다.

박 PD는 마지막으로 “‘비밀의 숲’을 통해 드라마에 진정성을 담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며 “앞으로 작업에 큰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말로 ‘비밀의 숲2’의 여정을 마쳤다.

<앵커>

키움 히어로즈의 허민 의장이 구단을 사유화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주식이 단 한 주도 없는 허 의장은 어떻게 구단주처럼 구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걸까요.

김정우 기자의 보도 들어보시죠.

<기자>

허민 전 위메프 대표는 2년 전 12월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에 선임되며 ‘경영 감시자’ 역할을 맡습니다.

그런데 1년 새 감독 2명을 사실상 경질하고 구단 대표와 감독 임명을 하며 인사에 개입했습니다.

경영을 감시하기는커녕 스스로 구단주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주식회사 히어로즈의 대주주인 이장석 전 대표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비리와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 전 대표에 대해 KBO는 지난해 말 특별조사를 벌이면서 허 의장이 취임하기 3개월 전쯤 이 전 대표와 수십억 원대의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시기는 이 전 대표가 횡령금액 45억 원을 갚고 2심에서 형량을 감형받은 시기와 묘하게 겹칩니다.

그런데도 KBO는 특별조사위원회뿐 아니라 이후 열린 상벌위원회에서도 허 의장을 따로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허 의장은 이 전 대표와 금전 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KBO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가운데 허 의장의 ‘구단 사유화’ 논란에 대한 우려와 의혹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인/기/기/사

김태균, 황제성, 허경환, 이상훈, 조정민이 ‘부캐’로 대활약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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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부캐의 세계! 설정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특집으로 방송인 김태균, 황제성, 허경환, 이상훈, 조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황제성은 ‘황경영’ 부캐로 활동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아내를 웃겨주려고 시작했다. 근데 이걸 우연찮게 문세윤 씨가 봤고, 그걸 컬투쇼에서 콩트로 소화를 했다. 그걸 광고 관계자 분이 잘 봐주셔서 이경영 씨와 함께 광고를 찍게 됐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이경영’을 잘 따라하는 비법으로 영화 ‘내부자들’ 속에서 이경영의 자세를 뽑았다. 이어 이경영의 대사를 따라하며 “마지막 발음은 뭉개야하고, 목은 가누지 못해야하는 것이 포인트다”라며 꿀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래에서 온 아이돌 ‘억G조G’로 활동 중인 허경환과 이상훈. 허경환은 억G조G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은 “미래 이야기를 지어낸다는 것 자체가 힘들다. 멘트가 5분 안에 끝난다”라고 말했다. 이상훈 역시 “40년 동안 한 거짓말보다 활동 3개월 간 한 거짓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억G조G ‘뼈 이즈 본(뼈 is Bone)’ 무대를 선보였다. 허경환은 “순수한 마음으로 봐달라. 하나하나 다 따지고 들면 피곤하다.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1일 1뼈 홀릭 중”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김태균은 ‘비스’ 출연 조율만 1년 반이 걸렸다고. 김태균은 “일부러 피한 건 아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지 않았다. 컬투 정찬우가 쉬는 상황이라 혼자 하기가 애매했다. 이제는 혼자 해도 되겠다 싶어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균은 “‘비디오스타’가 너무 궁금했다. 얼마나 많은 걸 시키는지, 얼마나 시켜서 방송에는 얼만큼 나가는지 궁금했다”고 말하자, MC들은 ‘비스’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댄스신고식을 시작했다. 박소현이 트월킹 댄스 시범을 보이자 김태균은 “원래 이런 사람이냐”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희’ 목소리로 원조 ‘부캐’ 활동을 펼친 김태균은 개그맨이 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묻자 “가수의 꿈이 있었는데 대학 가요제에서 탈락했다. 연기를 전공해서 S본부 공채 시험을 봤는데 탤런트도 탈락했다. 제대하고 나서 한 방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이것도 안됐다면 성우 오디션을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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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은 대학시절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과 싸움이 일어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경환은 “피부미용을 전공했다. 여자 200명에 남자 10명이었는데, 5명이 군대를 가서 200대 5였다. 당시 저는 피부미용과의 손호영이였다. 그렇게 소문이 났는데 간호학과에서 러브콜이 온거다. 그래서 동기들이 ‘허경환은 절대 못 내보낸다’고 말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신동엽이 발굴한 개그맨으로도 유명한 허경환은 연예계 데뷔 결심을 가수 세븐 때문이였다고 밝혔는데, 허경환은 “당시에 무슨 축제에서 삐에로 분장을 해다. 삐에로인데도 잘생겼다고 소녀팬들이 쫓아왔다. 그때 세븐이 왔는데 다들 세븐에게로 가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서울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나름대로 부산에서 무대를 서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 바닥은 좁다고 느꼈다”고 데뷔 비화를 전했다.

조정민은 배우 이하늬부터 민효린, 김아중, 제시카 고메즈 등 톱스타 연예인 닮은꼴로 유명했다고. 광고만 16개정도 찍었다는 조정민은 20대부터 80대까지 세대별 팬들 공략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조마데우스’ 부캐로 활약 중인 조정민은 절대음감 테스트에서 무려 3개 화음까지 정확하게 음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날 김태균은 ‘컬투쇼’ 빈자리를 채워야겠다며 즉석 DJ 오디션을 펼쳤다. 미션 중 하나로는 지인과 통화를 하며 자신이 부르던 노래를 지인이 연결해 부르는 것.조정민은 동료가수인 영탁에게 전화를 걸어 장윤정의 ‘짠짜라’를 불렀다. 이에 영탁은 조정민의 노래를 이어 받아 불렀고, 미션에 성공했다. 조정민은 “‘비디오스타’ 녹화 중인데 미션을 성공해야 했다”고 말하자, 영탁은 “그러면 나 더 잘 불러야해”라며 ‘찐이야’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영탁이 “저도 ‘비디오스타’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자, 박나래가 “날짜를 빨리 잡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에서 가을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는 보건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피터 호테즈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장은 “9월 초에 하루 신규 환자가 약 3만∼3만5000명으로 내려갔지만 지금 우리는 하루 신규 환자가 약 5만명까지 다시 올라갔다”며 “그것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테즈 원장은 “이것이 모두가 근심했던 가을·겨울의 (코로나19) 급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 중서부의 북부, 북부의 주들, 즉 위스콘신·몬태나·다코타주 등이 심하게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곧 전국적으로 번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올겨울이 코로나19 사태에 최악의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2만4000여명 수준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9일 5만7400여명, 10일 5만4600여명 등으로 크게 치솟았다.

또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서도 지난 9일 이후 10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워싱턴대학 공중보건 교수 리애나 웬은 “병원이 다시 환자를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이 경우 코로나19 환자뿐 아니라 심장병, 뇌졸중, 자동차 사고 등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파워볼사이트

마이클 행콕 덴버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정점기였던 올해 5월 수준만큼 많아졌다”면서 “이 수치가 계속 올라가면 더 강도 높은 코로나19 규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지 이틀만에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98명이었고, 13일에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유행을 잡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겨울이 오기 때문에 지금이 더 꽉 조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담원 게이밍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담원 게이밍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지난 11일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본선 그룹스테이지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LCK) 대표 세 팀을 비롯해 중국(LPL) 세 팀, 유럽(LEC) 두 팀이 8강에 최종 진출했다. 8강 대진 추첨결과 LCK의 담원 게이밍과 DRX가 8강 첫 경기에서 맞붙으며 내전이 확정된 가운데 LPL 역시 쑤닝과 징동 게이밍이 8강에서 만나 자국 리그 간 대결을 펼친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8강에서 유럽 두 팀이 탈락했을 경우 준결승에서 LCK와 LPL 모두 자국 리그 간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결승전에서 한·중 대결이 성사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오는 15일 오후 7시 롤드컵 8강 경기의 포문을 여는 담원과 DRX의 경기에 국내외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DRX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DRX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 유럽 탈락한다면…결승전은 LCK vs LPL
LCK와 LPL 모두 8강에서 자국 리그 간 내전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서도 내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담원과 DRX의 승자는 4강에서 젠지e스포츠와 G2 e스포츠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젠지가 G2에 승리할 경우 4강에서 LCK 내전이 다시 한 번 열리게 되는 셈이다.

LPL 역시 마찬가지다. 8강에서 우승후보인 탑 e스포츠가 프나틱을 꺾고 4강에 오를 경우 쑤닝-징동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지금까지 경기력을 종합해봤을 때 한국과 중국이 결승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국제대회에서 LCK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G2가 LCK와 맞붙고 LPL에 강했던 프나틱이 LPL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어떤 경기결과가 펼쳐질지 속단하기는 이르다.

8강에서 LCK의 내전 결과도 주목된다. 담원과 DRX는 지난 9월 열렸던 LCK 서머 결승전에 이어 롤드컵 8강에서 재회하며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당시에는 담원이 DRX에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롤드컵에서도 담원이 DRX와 비교해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DRX가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젠지e스포츠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젠지e스포츠 단체.  제공 | 라이엇 게임즈

◇ 젠지, 8강서 LCK 숙적 만나다
C조 1위로 8강에 오른 젠지는 오는 18일 오후 7시 LEC의 G2와 맞붙는다. G2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담원과 T1을 각각 8강과 4강에서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올랐다. LCK에 유독 강해 ‘LCK의 숙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젠지가 LCK를 대표해 G2에게 당한 지난해 롤드컵의 패배를 되갚아 주기를 국내 팬들이 염원하고 있다.

젠지는 과거 삼성 갤럭시 시절 출전한 지난 2017년 롤드컵에서 당시 전력상 우위로 평가받던 롱주 게이밍을 3-0으로 물리치고 4강에서 팀 WE, 결승에서 T1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초로 조별 예선 2위의 우승이란 진기록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예상 밖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던 젠지가 그 전통을 이어받아 올해 롤드컵에서 ‘소환사의 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파워볼

롤드컵은 예선·본선 포함 단판제로 치러졌지만 8강부터는 5전 3선승제 형태의 다전제로 펼쳐진다. 상대적으로 변수가 작용할 확률이 높은 단판제에 비해 다전제에서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며 ‘진짜’ 실력에 의해 승자가 가려진다. 과연 8강부터 도입될 다전제에서 어떤 팀들이 강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해야 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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