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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임윤아(소녀시대 윤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공식 SNS(인스타그램)가 오픈됐다.

임윤아의 공식 인스타그램은 개인 인스타그램과 달리 소속사와 함께 운영하며, 활동 관련 정보는 물론 작품 촬영 비하인드 사진 등 더욱 더 다채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윤아는 13일 정오 공식 SNS 개설을 기념해 9종 사진을 공개, 꽃을 들고 있는가 하면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으며 임윤아만의 분위기와 감성을 그대로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임윤아는 오는 12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에서 인턴 기자 이지수로 분해 청춘의 성장을 그려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노래로 하나 되어 ‘어색 타파’했다!”
‘사랑의 콜센타’ TOP6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와 비즈니스 친구6 이수영-크러쉬-EXID 솔지-이예준-남승민-옥진욱이 서로의 대표곡을 바꿔 부르며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선사, 32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2%까지 치솟으며 명불허전 ‘트롯 예능 1인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6가 자신의 비즈니스 친구를 소개하는 ‘비친소 특집’에 돌입, 각자 팀을 이룬 비즈니스 친구와 서로의 대표곡 부른 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우승을 가리는 대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재와 14살 차이 친구 가수 이수영을 시작으로, 장민호와 태어나서 딱 한 번 본 친구 EXID 솔지, 이찬원과 안 본 지 네 달 된 친구 옥진욱, 영탁과 대학원 동기 이예준, 정동원의 소속사 동료 남승민, 임영웅과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구 크러쉬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임영웅은 크러쉬를 소개하며 “나는 이 친구를 알지만 이 친구가 나를 아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고, TOP6 친구들은 앨범 발매 예정이거나 신곡을 부르는 홍보를 펼치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짝꿍끼리 노래를 바꿔 부르고 총점수가 가장 높은 우승팀을 가리는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고, 1라운드는 비즈니스 친구들이 TOP6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나섰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찬원의 친구 옥진욱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18세 순이’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98점을 얻어냈다. 다음으로 정동원의 친구 남승민이 출격, 남다른 감성으로 ‘여백’을 선사하며 100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로 김희재의 친구 이수영이 무대에 올라 명품 음색에 발랄한 표정, 몸짓을 더한 ‘열아홉 순정’을 선보여 98점을 받았고,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영탁 친구 이예준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 소울풀한 목소리로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98점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크러쉬는 “감성으로 승부를 하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본인의 색깔을 가득 담은 임영웅의 ‘이젠 나만 믿어요’를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그 결과 99점을 얻으며 임영웅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 오른 장민호 친구 솔지는 애절함이 깃든 폭풍 가창력으로 ‘상사화’를 선사했고, 100점을 기록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2라운드는 비즈니스 친구들의 대표곡을 선곡한 TOP6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로 영탁은 슬픔을 머금은 감성으로 ‘넌 나의 20대였어’를 열창해 모두를 감동케 했고 96점을 얻었다. 이어 이찬원은 ‘손가락하트’를 선곡, 러블리한 무대를 만들어내며 98점을 획득했다. 세 번째로 김희재는 감성 가득한 목소리로 이수영의 ‘I Believe’ 무대를 선사하며 스튜디오를 소름으로 물들였고, 98점을 받아 이찬원-옥진욱 팀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원래 ‘Beautiful’을 선곡했던 임영웅은 대결에 더 어울리는 곡을 부르겠다며 ‘넌 감동이었어’를 다시 선곡, 100점을 받아내며 승부사의 면모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MC 김성주의 요청으로 ‘Beautiful’ 무대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정동원은 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가창력으로 ‘사모’를 선사했지만 92점을 받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순서 장민호는 ‘처음 그 느낌처럼’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컬로 귀호강 무대를 만들어냈지만 91점을 기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TOP6와 비친6가 듀엣을 선보이는 3라운드에서는 먼저 정동원-남승민 팀이 서정적인 감성으로 ‘눈, 코, 입’을 열창했지만, 91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로 장민호-솔지 팀은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해 역대급 흥을 폭발시키면서 96점을 받았고, 영탁-이예준 팀은 탁월한 가창력과 눈길을 사로잡는 스텝으로 ‘하늘에서 남자들이 비처럼 내려와’를 열창해 95점 획득했다. 이어 김희재-이수영 팀은 절절한 목소리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하모니로 ‘슬픈 사랑의 노래’를, 이찬원-옥진욱 팀은 구수한 가창력으로 ‘남자라는 이유로’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임영웅-크러쉬 팀은 ‘고백’을 선곡, 잠자고 있던 끼와 흥을 분출시키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임영웅은 수준급 랩실력을 자랑하며 ‘MC웅성’으로 완벽 변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 결과, 김희재-이수영 팀이 98점, 이찬원-옥진욱 팀이 94점, 임영웅-크러쉬 팀이 100점을 기록하며 총점이 가장 높은 임영웅-크러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파워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영웅이 부르는 뷰티풀이라니.. 오늘 제대로 귀호강하고 갑니다!!” “비즈니스 친구들 나오자마자 앨범 홍보하는 거 너무 웃겨요ㅋㅋㅋ 다들 흥해라~!!”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이수영님의 리액션!! 배꼽 빠져라 웃었네요” “크러쉬 군대 가기 전 마지막 방송이라니… 몸 조심히 잘 다녀와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OSEN=다저스타디움(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015년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선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가 공을 던지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다저스타디움(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015년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선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가 공을 던지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깜짝 인사가 단행됐다.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47)가 단장에서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은 12일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미키 하지메 감독을 2군 감독으로 보직 전환하면서 1군 사령탑으로 이시이 단장이 부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2018년 9월부터 라쿠텐 단장직을 수행하다 감독으로 현장 복귀한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단장이 감독으로 취임한 것은 이례적인 인사’라며 지난 2003년 9월 오릭스 버팔로스 단장으로 취임한 나카무라 가쓰히로가 2005년 시즌 종료 후 오기 아키라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이 된 이후 15년만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KBO리그에선 2018년 시즌 중 NC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이 됐고, 2018년 시즌 후 SK 염경엽 단장이 감독으로 선임됐다. 2018년 LG 양상문 단장은 시즌 후 롯데 감독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199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바비 콕스, 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 댄 제닝스가 단장으로 감독을 해고한 뒤 지휘봉을 잡았다. 

미키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보낸 라쿠텐은 55승57패로 퍼시픽리그 4위, B클래스로 마무리했다. 8월 중순까지 1위 다툼을 펼쳤지만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라쿠텐은 단장으로 중장기적인 팀 구성을 표방하며 FA, 트레이드 영입으로 성과를 거둔 이시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시이 감독은 2019~2020년 외야수 아사무라 히데토, 내야수 스즈키 다이치를 FA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한 와쿠이 히데아키가 10승을 거두며 팀 내 최다승 투수로 부활했다. ‘스포츠닛폰’은 ‘이시이 감독이 현장 감독과 코치 경험은 없지만 평론가 시절부터 야구 보는 눈은 탁월했다’며 감독으로서 활약을 기대했다. 

현역 시절 좌완 투수 출신인 이시이 감독은 1991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1순위로 입단했다. 150km대 강속구를 뿌린 파워피처로 1997년 노히터노런을 달성했다. 1998년 탈삼진 1위, 2000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를 다녀온 뒤 30대 후반까지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기교파로 스타일을 바꿔 롱런했다. 2013년 어깨 부상으로 유니폼을 벗기 전까지 일본에서 18년 통산 419경기 2153⅓이닝 143승10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63 탈삼진 2115개.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다. 2002년 1월 다저스와 3년 1230만 달러에 계약한 이시이는 첫 해 28경기 154이닝 14승10패 평균자책점 4.27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4위에 올랐다. 2004년에도 다저스에서 31경기 172이닝 13승8패 평균자책점 4.71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이시이는 2005년 뉴욕 메츠를 끝으로 일본으로 돌아갔다. 메이저리그 4년 통산 105경기 564이닝 39승34패 평균자책점 4.44 탈삼진 435개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배우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큰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터져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 탓에 치러지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성인지 집단 학습 기회’라고 부르는 등 수 차례 자질 시비를 일으켰다.파워볼실시간

12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전날 더미래 정례모임에서 이 장관 자질 문제가 거론됐다.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이 장관에게 쏟아지는 여론 반감을 우리 모임 명의로 청와대에 전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할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도 “더미래 소속 대다수 의원들이 이 장관에 대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더미래 소속 다른 중진 의원은 “다음 달 단행될 개각 대상에 이 장관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모종의 경로로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미래의 한 여성 의원도 “청와대에서 곧 적절히 조치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다만 더미래 대표인 위성곤 의원은 “의견 제기가 있었지만, 제 차원에서 정부에 의견을 전달하진 않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더미래는 민주당 의원 174명 중 53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 의원 모임으로, 진보 개혁 노선을 유지해 왔다. 20대 국회 때는 우상호ㆍ우원식ㆍ이인영 등 원내대표를 연이어 배출했다. 21대 국회에 들어와서도 이들 중진들을 포함해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과 3선의 박홍근 의원 등이 더미래 운영위원회 핵심을 맡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특정 장관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논의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여당으로서 청와대와 단일 대오를 유지한다” “대통령 인사권에 왈가왈부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문재인 정부 내내 민주당에 유지돼 왔기 때문이다. 이에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당청 관계가 청와대에서 당 중심으로 바뀌는 징후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장관은 지난 7월 박 전 시장 사망 때도 입장 표명을 미뤄 “정권 눈치를 본다” “여당부장관이냐”는 질타를 받았다. 민주당은 이 장관의 연이은 설화가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에 바짝 신경쓰고 있다. 특히 서울ㆍ20대ㆍ여성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게 더미래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민주당의 우려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서울 바닥 민심은 민주당에 불리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한번 임명하면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당의 의견을 수용할 지 주목된다.

다만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하는 추미애 법무장관,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의 핵심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약소 부처’인 여가부 장관에 대해서만 민주당이 ‘꼬리자르기’ 식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것이 또 다른 논란을 부를 여지도 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이정국의 사람인사이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GS칼텍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브이(V)리그 흥국생명과 지에스(GS)칼텍스의 경기는 최근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기자가 본 올해 최고의 스포츠 경기 중 하나였다. 스코어 3-2(23:25/25:22/25:19/23:25/17:15)가 말해주듯, 흥국생명은 진땀승을 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지에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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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는 마지막 5세트 흥국생명의 거포 김연경과 지에스 차상현 감독의 기싸움이었다. 14-14 박빙의 상황에서 김연경의 회심의 일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혔고, 김연경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네트를 강하게 끌어내렸다. 자신에 대한 화풀이기도 했지만, 지에스 선수들의 기를 누르고자 하는 의도도 보이는 제스처였다. 이를 본 차상현 감독은 김연경의 행동에 경고를 주지 않는다며 주심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연경의 기를 꺾기 위한 맞불이었다.

승부는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지만, 남은 경기 동안 김연경은 ‘의도적 제스처’를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배구연맹도 12일 경고 처분을 하지 않은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하면서 사실상 김연경에게 간접 경고를 했다.

프로배구 출범 뒤 전승으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경우는 없었다. 2009~2010시즌 남자부 삼성화재의 30승(6패)과 2012~2013시즌 여자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의 25승(5패)이 리그 최다승 기록이다. 하지만 1라운드 전승(5승)을 거뒀던 흥국생명 선수들은 이날 김연경의 제스처에서 드러났듯이 1승에 대한 열망을 보여줬다.

흥국의 연승 가도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우선 리시브 불안을 해소해야 할 듯하다. 이날 흥국생명은 리시브 효율이 23.71%에 불과해 지에스(37.14%)와 차이가 컸다. 공격 성공률(43.56%)은 지에스(41.71%)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지난 9월 열린 코보컵에서 무실세트로 결승에 오른 흥국생명은 지에스를 만나 0-3 충격적인 셧아웃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이 경기서도 리시브효율(35.21%)은 지에스(42.86%)에 크게 뒤졌다. 정규리그 1라운드 때 유일하게 풀세트 접전으로 갔던 지난달 31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리시브효율(31.58%)이 도로공사(41.94%)보다 열세였다. 리시브가 잘 안되는 날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셈이다. 앞으로 상대팀들은 흥국생명의 리시브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 자명하다.파워볼사이트

흥국생명의 질주를 보면 90년대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뤄냈던 호남정유(현 지에스칼텍스 전신)가 떠오른다. 호남정유는 1991년부터 1999년(엘지정유)까지 대통령배와 슈퍼리그 정상에 9번 연속으로 오른 팀이다. 한국 여자 배구의 전설 장윤희와 세터 이도희의 환상 콤비는 감히 다른 팀에서 넘볼 수 없는 경지였다. 1991년 3월부터 1995년 10월까지 92연승이라는 깨기 불가능한 기록도 남겼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땐 아예 호남정유팀 자체가 국가대표로 나가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당시엔 프로 체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흥국생명이 이러한 대기록을 다시 달성하기란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흥벤져스’라고 불릴 정도로 스타급 선수들로 이뤄진 흥국생명이 호남정유의 아성에 가장 근접한 팀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지에스가 가진 최다연승 기록인 14연승은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

박미희 감독과 선수들도 이런 기대를 알고 있다. 그래서 한 게임, 한 게임이 더 신중하고 승부욕에 불탄다. 도로공사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던 상황서 박 감독이 했던 말에서 어렴풋이 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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