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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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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0년의 마지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UFC를 포함 각종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변수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 파이터들의 투지는 빛났다.

올해 UFC 이벤트에 출전했던 한국 파이터 중 유일한 홍일점 ‘불주먹’ 김지연은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해외에서 치러진 경기로 심적 부담감과 경기 준비의 애로사항이 있었음에도 열심히 싸워준 한국 파이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연은 올해 UFC 한국 파이터 중 첫 주자로 출전해 지난 8월 ‘UFC Fight Night 175’에서 알렉사 그라소를 상대했다. 김지연은 3라운드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심판진은 상대 그라소의 손을 들었다. 지난 경기에 대해 김지연은 “제대로 준비가 안 되었던 것 같다”고 되짚었다.

당시 김지연은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채로 전 라운드를 소화했다. 2라운드 그라소의 펀치에 얼굴을 강타당한 김지연은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게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에 대해 김지연은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합 중 예상치 못한 변수(부상)는 대비하지 못했다”며,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 경기”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리고 이내 “다음 시합은 좋은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며 UFC 4승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태웠다.

최근 김지연은 다음 경기를 위한 담금질을 다시 시작했다. 김지연은 “(수술 후) 초반에는 복시가 심해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간단한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며 밝혔다. 또한, 롤 모델 론다 로우지가 좋은 경기력으로 인정을 받았던 것처럼 “(좋은 경기력을 위해) 운동과 좋은 컨디션(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해왔다.

UFC 선수로서 본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김지연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답했다. 또한, 2021년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상대를 가리지 않고 내년에는 더 많이 싸우고 싶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3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김지연은 한국, 일본 등 국내외 격투기 단체를 거쳐 2017년 UFC에 입성했다. 김지연은 현재 UFC 유일한 한국인 여성 파이터로 MMA 통산 9승 2무 3패, UFC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한층 더 화끈해질 ‘불주먹’ 김지연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코리안 파이터가 출전하는 모든 UFC 경기는 2021년에도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 전문.

Q. 지난 8월 경기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김지연(이하 김) : 지난 경기 후 안와골절 부상 때문에 수술을 했다. 부상 상태를 확인하던 중 원래 금이 가 있는 상황에 경기로 인해 더 부서졌다는 결과를 들었다. 귀국 후 바로 수술을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해 수술이 늦어졌다. 늦어진 만큼 회복 시간이 길어졌다. (수술 후) 초반에는 복시가 심해 운동을 못 하다가 지금은 간단한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Q. 현재 국내 코로나 사태가 다시 심해지고 있는데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김 : 굉장히 아쉽다. 지난 시합 전부터 해외 훈련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 훈련 진행이 어렵다. 물론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체육관들 역시 상황은 여의치 않다. 지금은 개인적인 훈련만 진행하고 있지만 해외 상황이 좀 나아지면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UFC 2연승에 도전, 알렉사 그라소 상대로 끝장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지난 대회를 통해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김 : 제대로 준비가 안 되어 있었던 거 같다. 오퍼를 받고 해외 격투기 팀과 훈련 캠프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코로나로 가지 못했고, 국내에서도 갑자기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훈련팀을 꾸리기 힘들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선에서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시합 중 예상치 못한 변수(부상)는 대비하지 못했던 거 같다.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다음 시합은 좋은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하고 싶다.

Q. 올해 김지연 선수를 포함, 코리안 파이터들이 연이어 출전했다. 코리안 파이터들의 경기 중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었다면?

김 :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늘 기대하고 응원하고 있다. 해외에서 치러진 경기로 심적인 부담감과 경기 준비의 애로사항이 있었음에도 열심히 싸워준 한국 파이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Q. UFC에서 롤 모델을 ‘론다 로우지’로 꼽았다. 본인의 롤 모델처럼 성장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떻게 노력하는지 그리고 동기부여를 어디서 받는지?

김 : 운동이다. 결국 운동선수는 경기로 보여줘야 한다. 론다 로우지도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에 인정받았다. 좋은 경기력은 자신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운동과 좋은 컨디션(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Q. UFC 선수로서 본인을 평가한다면?


김 :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이고 싶다.

Q. 최근 최승우 선수와 같은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 맺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김 : UFC 관련 업무는 개인적으로 해결했었다. 지난 시합 전부터 Rubyes 쪽에서 계약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UFC 대회와 해외훈련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돕고 싶어 했고, 굉장히 좋은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 선수 담당자분께서 6개월간 향후 계획에 대해 전달해 주셨고, 반 년 넘게 꾸준히 연락해 왔다. 이에 믿음을 가지고 계약하게 됐다. 앞으로 UFC 관련 업무는 에이전시를 믿고 대회에만 더 집중하고 싶다.

Q. 2020년을 돌아봤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잘한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 한 가지씩 꼽아 본다면?

김 : 전체적으로는 마음먹은 데로 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부분은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올 한 해도 잘 마무리한다면 내년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2021년 싸워보고 싶은 파이터가 있다면?

김 : 특별히 누구랑 싸우고 싶다 하는 선수는 없다. 상대 안 가리고 내년에는 더 많이 싸우고 싶다.

Q. 2021년 목표 및 각오는?

김 :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2021년 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거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이복동생 요엘키 세스페데스(23)가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MLB.com’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요엘퀴가 200만 달러에 가까운 계약금을 받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다고 전했다.

요엘키는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해외 선수 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내년 1월 15일에 계약할 예정이다. 원래는 7월 2일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됐다.

요엘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7년 WBC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요엘키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7년 WBC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MLB.com은 그가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가진 5툴 플레이어라고 소개했다. 쿠바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캐리비안 시리즈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9년 6월 쿠바 대표팀의 일원으로 캔암리그 참가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 망명했고, 바하마 영주권을 얻었다.

망명 이후 근육량을 키워 몸무게를 15파운드 늘렸고, 배트 스피드와 파워도 향상시켰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1950년대 미니 미노소가 활약했던 화이트삭스는 이후에도 호세 콘트레라스, 올랜도 에르난데스 등 쿠바 출신 선수들과 인연이 깊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1번부터 4번까지 네 명의 타자를 모두 쿠바 출신-루이스 로베르트, 요안 몬카다, 호세 아브레유, 야스마니 그랜달-으로 채우기도 했다. greatnemo@maekyung.com

한국 백신 확보 늦어진 세 장면
메르스 때 ‘과잉대응’ 징계 경험
복지부·질병청 서로 책임 미뤄
백신 아닌 방역 관계자가 TF 주축
‘2개월 전 주문 땐 공급’ 믿다 발등
대통령, 국산 백신·치료제에 집착
“노영민·서정진 충북 마피아 말 돌아”

“코로나 백신 대란을 자초한 핵심 원인은 컨트럴타워 부재 때문이었다.”
22일 정부 고위관계자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털어놓은 말이다. 그는 “6월 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도해 백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는데, TF를 실무자들에게 떠넘겨 놓고 자기는 빠져버렸다”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데 공무원들이 어떻게 수조 원이 들 수 있는 백신 계약을 할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13일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달 13일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모든 중대 재난ㆍ재해의 컨트럴타워는 청와대다. 중대 재난은 청와대가 컨트럴타워가 아니라고 할 도리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참사의 반성에서 나온 다짐이었다. 그러나 이번 백신 대란을 맞아 문 대통령은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핑퐁 게임’으로 놓친 골든타임

백신 도입 TF의 ‘회의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TF는 6월 2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7차례 공식 회의를 했다. TF 구성을 주도한 것은 김상조 실장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구성 단계에서 청와대는 빠졌다. 결국 TF에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실무자들만 남았다.

당시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50명 내외로 안정 기조였다. 청와대의 관심사도 급속하게 코로나에서 부동산으로 옮겨갔다. 특히 당시 청와대 참모들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대서특필될 때 였다. 김 실장이 TF에서 사실상 손을 뗀 배경도 그런 분위기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세포배양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 세포배양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다.연합뉴스


TF는 효과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TF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재난지원금 지급 때문에 기재부도 백신 관련 재정 확보에 난색을 표했다”며 “결국 복지부 예산 중 1000억 원가량을 간신히 조달했는데 질병청과 복지부 사이에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회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TF회의에선 “차라리 내가 다 뒤집어쓰고 백신을 도입하고 난 뒤에 혹시 일이 잘못돼 훗날 역적으로 몰리더라도 장렬하게 산화하고 싶다”는 자조 섞인 푸념들이 이어졌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에겐 과거 신종플루ㆍ메르스 때 과감한 행정을 폈다가 줄줄이 중징계를 받았던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윗선’에서 개발 단계에 있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을 회피하는 바람에 골든타임을 날려버렸다”고 말했다.

실제 회의 중 특정 백신 관련 논의는 아스트라제네카 도입을 논의한 9차 회의(9월 2일)뿐이었다. 나머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관련 논의에 집중됐다. 코백스는 백신의 공평 분배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만든 프로젝트다.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던 특정 제약사와의 개별 계약에 따른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선진국들은 백신 개발 가능성이 높았던 화이자ㆍ모더나 등과 사전 접촉해 초도 물량을 확보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직접 나섰다.


◇‘허위 보고’ 돼버린 백신 도입 계획

정부는 TF 회의의 내용은 물론 TF 구성원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TF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회의록이 있기는 하지만 계약 관련 내용이 담겨 있어 공개할 수 없다”며 “위원 명단 역시 비공개 사안”이라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이와 관련 “TF는 백신을 구매해 본 경험도 없고, 백신과는 관계가 없는 방역 관계자들로 구성됐다”며 “여기에 각 부처들마저 면피에 급급하다보니 담당자가 복지부 출신의 권준욱 국립보건원장에서 백신 경험이 없는 나성웅 질병청 차장으로 교체되는 혼선도 빚어졌다”고 전했다.

OECD회원국 확보 백신의 인구 커버력.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OECD회원국 확보 백신의 인구 커버력.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이 당국자는 특히 “이런 비전문가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후에야 화이자 등과 접촉했는데 ‘생산 2개월 전에만 주문하면 물량을 댈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이를 그대로 상부에 보고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8일 “4400만 명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등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보고가 발표의 근거가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백신 구매 협상에 나섰지만 물건이 없었다. 화이자ㆍ모더나ㆍ얀센 등과 계약이 임박했으나 1분기 공급 약속을 받은 것은 없다”고 실토했다.

이에 대해 고위 당국자는 “정부가 과거 구두 확인만 믿고 화이자ㆍ모더나 등에 물량을 요청했더니 제약사로부터 ‘한국에 공급할 물량이 당장은 없다’는 답이 돌아온 상황”이라며 “결과적으로 TF의 보고는 사실상의 허위가 돼 버렸고, 이 바람에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단초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백신 구매 강조했다는데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백신 공급 상황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한 시점은 지난 10월 이후인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10~11월 무렵 청와대 비공개회의 때 나왔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무리를 해서라도 백신을 확보하라”고 강력하게 지시했다. 그러자 한 참모가 “제약사 측에서 돈을 너무 많이 요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재차 “재정적인 것은 신경 쓰지 말고 무리를 해서라도 백신을 확보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실제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문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백신 물량 확보를 강조했다며 관련 발언을 여러 개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해 “(화이자와 모더나) 두 회사에서 오히려 우리에게 빨리 계약을 맺자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치 언제든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뉘앙스였다. 그 무렵 청와대 관계자들도 “한국은 코로나에 대한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서둘러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와 관련 TF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들의 연구 성과가 가시화되던 지난 10월 무렵이 마지막으로 베팅할 수 있던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주입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 사이에선 몇 달 전부터 “내년 1월 시판될 국산 코로나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는 말이 코로나 대응의 공식 매뉴얼처럼 거론돼 왔다.홀짝게임

문재인 대통령이 성남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장인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문 대통령, 최태원 에스케이(SK) 대표이사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성남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현장인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문 대통령, 최태원 에스케이(SK) 대표이사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러한 입장은 문 대통령의 현장 행보에도 반영됐다.

문 대통령은 10월 15일 SK바아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치료제는 올해 안에 본격 생산을,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 완료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생산물량 일부를 우리 국민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의 안정적 확보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인천 바이오산업 현장을 방문해서도 “올해 말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에는 맹점이 있다.

정부 핵심 인사는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에 대한 범용 완치 치료제인 반면, 출시를 앞둔 셀트리온 제품은 중증 질환으로 가는 것을 차단하는 목적의 경증 주사제 개념”이라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치료제인 셀트리온 제품은 현재 상황에서 결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없고, 백신과 치료제를 병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권 인사는 “치료제에 대한 맹신의 핵심에는 셀트리온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공교롭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동향에 동갑인 사람”이라며 “이 때문에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입한 배경에 노 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충북 마피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나오는 데 청와대는 제대로 된 대응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백신 확보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지난 1년간 쌓아 올린 K방역의 성과는 이미 물거품이 된 상태”라며 “대통령의 아들까지 SNS로 여론에 직접 대응하면서 논란을 키우는 와중에 30%대 지지율로 버티고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을 타개하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보다 솔직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이러한 충언들이 보고되면 매번 핵심 참모들이 ‘그럼 대통령이 사과라도 하란 말이냐’고 반발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으로 보고되는 정보의 대부분을 공유하는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 의사 출신인데도 상황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강태화ㆍ윤성민 기자 thkang@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일간스포츠 최주원]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행동에 극대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네일 아트를 하며 힐링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23년 만에 네일샵을 방문한 함소원과 달리 진화는 네일 아트를 받으며 마냥 행복해했다.

진화는 “피부가 좋다”는 직원 말에 “조금 거짓말”이라며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직원의 손 마사지에 만족감을 드러낸 뒤, 역할을 바꿔 네일샵 직원에게 마사지를 해주기까지 했다.

옆에 있던 함소원은 “나 원참”이라며 화를 냈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지켜보던 패널들도 함소원과 함께 분노했다.

함소원이 진화를 째려보는 걸 눈치챈 네일샵 직원은 서둘러 관리를 끝내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은 짠순이 캐릭터를 버리고 돈을 펑펑 쓰며 부를 과시했다.하나파워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그린홈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의대생 이은혁을 연기하며 연기 호평을 받은 배우 이도현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이도현은 차분하면서도 세세하게 ‘이은혁’이라는 캐릭터를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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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아싸! 했다. 웹툰을 매주 기다리며 보던 팬이었고,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내가 참여할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다.”라며 20대 다운 쾌활한 답변을 하였다.
웹툰을 보면서는 ‘현수’에 더 관심을 가졌고, 오디션을 볼 때도 현수를 하고 싶었다는 이도현은 “감독님 만나고 나서야 은혁의 오디션이라는 걸 알았다. 은혁의 대사를 주셨는데 제가 첫 대사를 뱉자마자 ‘얘가 은혁이다’라고 판단하셨다 하더라. 한두마디 듣고 바로 저를 은혁으로 캐스팅 하셨다”라며 이은혁으로의 캐스팅 과정을 이야기 했다. 그 이후 다시 은혁에 포커스를 맞춰서 웹툰을 처음부터 다시 봤지만 웹툰 원작과 이도현이 연기한 캐릭터는 살짝 달랐다. “웹툰의 앞부분만 참고하시고 나머지 80%는 새로 각색한 감독님의 방향으로 캐릭터를 구축했다. 특히 은유와의 관계가 웹툰과 달라서 어떻게하면 피붙이는 아니지만 가족처럼 애틋할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다.”라며 주로 감독-작가와의 잦은, 오랜 대화를 통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이야기 했다.

‘스위트홈’의 모든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섬세하고 진지하게 임하는 이도현의 태도 뿐 아니라 연기에 대해서도 입을 모아 칭찬했었는데 그는 그런 칭찬에 “과분하고 너무나 감사하다”면서도 “처음 시도하는 연기를 해 봤어서 많이 불안하고 흔들렸었다. 지금껏 감정을 많이 표현하는 연기를 했었는데 은혁은 최대한 표현을 자제하고 무미건조한 말투, 눈빛으로만 연기를 해야 했다. 내 연기가 맞나? 너무 가만히 있는게 아닌가? 너무 말없이 바라만 보는거 아닌가? 너무 책읽는 것 처럼 느껴지는게 아닌가? 고민이 많았다. 그때 감독님이 ‘전혀 그렇지 않고 넌 이미 은혁이다’라고 하셔서, 멘붕이 오려던 순간에 다잡을 수 있었다. 흔들릴때마다 감독님이 자신감을 가지라고 응원해 주셨다”라며 이응복 감독의 믿음과 응원 덕에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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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은 초대형 세트,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대작이다. 데뷔 이후 이런 대작 경험은 처음인 이도현은 “세트가 어머어마했다. 리얼하고 규모가 굉장히 큰데도 세세하게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세트에서 실제 숙박을 해도 된 정도로 완성도가 있었고, 실제 어딘가에 있는 아파트 같았다.”라며 우선 세트를 자랑했다. 그리고 촬영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탱크가 밀고 들어오는 장면 찍을 때나 대형 샹들리에가 무너지는 장면을 특수효과를 써서 찍을 때도 스케일이 어마어마했고 말도 안되게 멋있었다.’이런 걸 내가 촬영하고 있구나!’라는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CG가 들어가는 부분은 따로 찍어서 편집해서 현장에서 보면서 연기하는 방식도 신기했다. 세트나 상황이 주는 현실감 때문에 ‘아, 내가 이런 곳에서 사람들을 구출해야 하는구나’하는 책임감도 은연중에 들기도 했다”라며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배우들이 연기에 몰입하기 쉬웠다는 이야기도 했다.
이도현을 통해 이응복 감독의 부상 투혼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질문에 이도현은 “현장에서 쓰러지지 않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디스크가 터진 상황에서도 모니터를 보시면서 지팡이 하나에 의존해 서서 연출을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라며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촬영 비하인드도 이야기 했다.

네티즌 사이에 의문이 많았던 은혁의 엔딩 장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이도현은 “가장 공들인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스스로 마지막에 죽는 씬은 잘 해내고 싶었다. 촬영 전반부부터 코피 흘리면서 헤드셋 쓰고 CCTV를 보는 그 장면이 어떤 감정일지 너무 궁금했다. 탈출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CCTV 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고 감정이 궁금했는데 촬영을 거듭하면서 감정의 실타래가 풀렸다. 그래서 초반 걱정보다 수월하게 마지막 씬을 촬영했다”고 이야기 했다. “은혁은 사람을 헤치지 않는 괴물이 있다는 걸 믿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걸 믿었다면 살기 위해 노력했을 텐데 믿지 않았기에, 은유를 너무나 살리고 싶어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괴물이 되고 나면 은유도 못 알아보고 사람을 헤칠지도 모른다는 걱정때문에 한 선택”이라며 본인이 해석한 은혁의 결말을 풀이해줬다.

만약 은혁이 죽지 않고 괴물이 되었다면 어떤 괴물이 되었을까? 이도현은 “은유의 수호천사가 되었을 것 같다. 여동생인 은유가 은혁에게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 아이들을 지켜주는 슬라임 괴물처럼, 슬라임 괴물이 그 아이들의 아빠라는 명백한 증거가 나온 건 아니지만 추측은 가능하지 않나? 아마도 은혁은 그렇게 추측 가능한 괴물이 되지 않을까?”라며 한결같은 동생바라기의 모습을 보였던 은혁의 미래를 예측해 봤다.

이도현은 “시리즈가 공개되고 난 뒤 정주행했다는 말이 듣기 좋았다. 10편을 한번에 보는 게 쉽지 않은데 다 보셨다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리고 은혁의 선택에 대해 비난하거나 응원해주는 많은 의견들이 가장 좋았다.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몰입해서 작품을 봐주신 반응이라 좋은 의견이건 나쁜 의견이건 모두 감사하다”라며 네티즌들의 반응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파워볼

올해 선보인 작품 ’18 어게인’과 ‘스위트홈’이 연달아 호평을 받고 이도현의 연기 또한 칭찬 연속이었다. “작품의 성공도, 연기에 대한 칭찬도 감사한데 새로운 연기를 도전할수 있는 기회를 얻고, 새로운 방식의 연기를 배울수 있게 되어서 더 많이 감사하다. 좋은 선배 동료들과 일하면서 배운 것도 많고,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는 예쁜 말을 하는 이도현은 “2021년에는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 헐리우드나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이 있어서 조금씩 영어공부를 했었는데 내년에는 정말 제대로 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내년에는 기회가 된다면 영화 촬영도 해보고 싶다.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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